지난 2호에서는 짧은 경험이지만 컬렉팅이라는 여정 속에서 제가 겪었던 잊지 못할 순간들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3호에서는 미국 여행 중 느꼈던 컬렉팅에 대한 생각들을 나눠보고 싶어요. 지난주 저는 미국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횡단 중에 있는데요. 지금은 LA에 있답니다! 사실 이 뉴스레터를 시작할 때부터 3호를 발행할 시점에는 미국에 있을 것을 예상했거든요. 숙소에서 새벽에 노트북을 꺼내 여행 중 느꼈던 생생한 감정들을 타이핑하고 있겠지? 라며 상상했는데, 정말 상상 속 그대로예요. 여행 2주차에 접어든 제 생각을 여기 나눠보겠습니다.
예술에 눈을 뜬 미국?
현대미술의 중심지 하면 어디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 같은 경우는 유럽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현대미술이라는 키워드로는 뉴욕이 가장 먼저 떠오르곤 해요. 뉴욕은 키스 해링, 바스키아와 같은 예술가들이 뉴욕 지하철과 거리 곳곳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는 그래피티(Graffiti), 앤디 워홀와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만화,